[기술파이어니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영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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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를 1년에 4번 뿌리는것은 농군들에겐 상식이다. 비료자체의 효과가
약해서가 아니다.
물에 쉽게 녹는 비료의 성질때문에 평균적으로 시비한 비료의 50%이상이
비로인해 유실되는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영상박사(43)는 한번만 줘도 1년내내 효과가
지속되는 무공해지효성비료를 개발,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무공해지효성비료는 비료표면에 값싼 천연고분자인 로진을
10미크론(1미크론=1백만분의 1m)두께로 고르게 입혀 만들었다. 삼투압의
원리를 응용해 비료가 피막에있는 미세한 구멍을 통해 조금씩 스며나오게
했다.
"천연고분자를 피막제로 사용,1~2년뒤면 완전분해되게 했고 연속으로
피막을 입히는 장치를 개발,양산공정을 확보했습니다" 이번기술은
환경공해,양산의 어려움,고가등의 문제로 특정작물에만 사용되어온
선진국의 지효성비료의 문제점을 모두 개선했다는데서 큰평가를 받고있다.
조박사가 지효성비료의 개발에 나서게된것은 지난 91년5월
남해화학으로부터 외국의 지효성비료에대한 기술이전사업을 맡아달라는
주문을 받고서였다. 미국 일본등지를 돌아다녔으나 대답은 모두 "NO"였다.
자체개발로 선진국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긴 조박사는
외제가 안고있는 문제점부터 파고들기시작했다. 피막제로 쓰이는 물질로
천연고분자인 로진이 선택됐고 이를 연속적으로 비료표면에 입히는
원형드럼이 개발됐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비료에 로진을 균일하게 입히는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조박사는 드럼안에서 움직이는 비료의 물리적운동을 정밀
관찰한덕분에 드럼내부 모양을 비롯 온도 피막제의 양등 최적의 공정조건을
찾아낼수있었다고말했다.
외국에서 10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보다 더욱 우수한 기술을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해낸 조박사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토대로 지효성농약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광진기자>
약해서가 아니다.
물에 쉽게 녹는 비료의 성질때문에 평균적으로 시비한 비료의 50%이상이
비로인해 유실되는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영상박사(43)는 한번만 줘도 1년내내 효과가
지속되는 무공해지효성비료를 개발,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무공해지효성비료는 비료표면에 값싼 천연고분자인 로진을
10미크론(1미크론=1백만분의 1m)두께로 고르게 입혀 만들었다. 삼투압의
원리를 응용해 비료가 피막에있는 미세한 구멍을 통해 조금씩 스며나오게
했다.
"천연고분자를 피막제로 사용,1~2년뒤면 완전분해되게 했고 연속으로
피막을 입히는 장치를 개발,양산공정을 확보했습니다" 이번기술은
환경공해,양산의 어려움,고가등의 문제로 특정작물에만 사용되어온
선진국의 지효성비료의 문제점을 모두 개선했다는데서 큰평가를 받고있다.
조박사가 지효성비료의 개발에 나서게된것은 지난 91년5월
남해화학으로부터 외국의 지효성비료에대한 기술이전사업을 맡아달라는
주문을 받고서였다. 미국 일본등지를 돌아다녔으나 대답은 모두 "NO"였다.
자체개발로 선진국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긴 조박사는
외제가 안고있는 문제점부터 파고들기시작했다. 피막제로 쓰이는 물질로
천연고분자인 로진이 선택됐고 이를 연속적으로 비료표면에 입히는
원형드럼이 개발됐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비료에 로진을 균일하게 입히는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조박사는 드럼안에서 움직이는 비료의 물리적운동을 정밀
관찰한덕분에 드럼내부 모양을 비롯 온도 피막제의 양등 최적의 공정조건을
찾아낼수있었다고말했다.
외국에서 10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보다 더욱 우수한 기술을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해낸 조박사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토대로 지효성농약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