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오는 96년까지 현 21개 자회사 중 풍국정유와 승광 2개사
를 매각하고 7개사를 통폐합, 자회사 수를 12개사로 줄이기로 했다.

포철은 또 현재 7개인 손자회사 중 4개사를 매각하고 18개 단순출자회
사도 지분 매각을 통해 4개사로 축소할 계획이다.

9일 상공자원부와 포철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28개인 자.손자회사를
<>철강 및 철강유통 <>석탄화학 <>건설 <>정보통신의 4개 부문으로 정리
한다는 원칙에 따라 매각 및 통폐합을 통해 대폭 정리, 17개사로 축소하
기로 했다.

포철은 또 21개 자회사 중 7개사의 지배주주로 있는 제철학원과의 관
계도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완전히 단절한다는원칙을 세우고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포철은 자회사 정리작업을 2단계로 구분, 즉각적인 정리 및 통폐합이
가능한 자회사 4곳과 손자회사 3개사는 1단계로 구분, 즉각적인 정리 및
통폐합이 가능한 자회사 4곳과 손자회사 3개사는 1단계로 내년 상반기
중에 정리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거나 경제성 검토가 요구되는 자
회사 2곳과 손자회사 1개사는 오는 96년까지 정리할 방침이다.

포철은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풍국정유를 매각하고 업무연관성이
많은 경안실업과 코일, 포항강재와 포항도금강판, 제철예지니어리과 세
마종합건축을 각각 통합, 자회사 수를 17개로 줄인 뒤 2단계로 승광을
매각하고 포항특수판을 포항제철로 흡수하며 포스데이타와 제철전기컨트
롤을 통합, 오는 96년까지는 자회사수를 12개로 줄이기로 했다.

포철은 7개 손자회사 중 한국소프트뱅크, 코손화학, 대한손결금속 3개
사만 남기고 94년중 제철세라믹, 아주엔지니어링, 하이퍼컴퓨터 3개사를
정이하며 클라스트라 하우저만은 96년에 매각할 예정이다.

18개 단순출자 회사 중에는 대경특수강과 삼정강업, 댕성기업, 코리아
니켈 4개사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14개사의 지분은 완전 매각된다.

포철은 이같은 회사 구조개편안을 지난 2일 상공자원부에 제출, 현재
협의를 벌이고 있다.

포철은 또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라는 현재의 화사명이 한국의 철강
회사를 대표하는 회사 위상에 걸맞지 않다고 보고 사내 공모 등을 통해
빠른 시일안에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