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회복세에 힘입어 증안기금의 보유주식 평가이익규모가 1조원에 육
박하고 있다.

9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증안기금은 지난 90년5월이후 지난해말까
지 평균종합주가지수 6백20포인트에서 4조7백94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
들였는데 이날현재 종합주가지수가 7백68포인트로 23.87%나 올라 주식
매입의 평가이익도 9천7백38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안기금은 또 증시침체사태를 대비해 7천2백49억원의 주식 추가매입
자금이 남아있다.

한편 증안기금은 증시수급에 따른 시장조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
금까지 일방적으로 매입하는 쪽보다는 매수와 매도를 신축성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