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황인성총리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강성산총리앞으로 보내 "핵문
제와 특사교환을 협의하기 위해 실무대표 접촉을 10일 오후 3시 판문점 북
측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정부의 이날 제의는 접촉일자의 경우 당초 북측안인 10일을 받아들인 것이
지만,의제는 특사교환후 핵문제를 논의하자는 북측안에 대해 실무접촉에서
핵을 논의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황총리는 전통문에서 "쌍방이 진정으로 핵문제를 해결할 의사만 있다면 차
관급 실무접촉에서도 충분히 그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수 있다"면서 "실무
대표는 송영대 통일원차관과 이승곤 핵통제위원회 남측위위원장이 참석할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8일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0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갖되,실무대표 명단은 9일 통보하겠다고 제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