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합상사들의 올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1
백65억6천만달러에 그쳐 당초목표를 밑돌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 럭키금성상사등 8개종합상
사들은 당초 올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동기보다 8.4% 증가한 1백70억6천만달러
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선박과 컨테이너등의 수출이 부진한데다 쌍용정
유의 정유탑화재사고, 자동차부품업체인 아폴로산업의 노사분규등에 따른 관
련품목의 수출차질로 올상반기 수출액이 이같은 전망에서 5억달러정도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합상사별 올상반기 수출전망은 삼성물산이 전년동기보다 16.7% 늘어난 44
억6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종합상사 40억달러, 대우27억4천만달러, 럭키
금성상사 18억3천만달러, 쌍용 12억4천만달러, 선경 11억3천만달러, 효성물
산 10억3천만달러, 고려무역 9천만달러등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외에 대우(14.7%증가) 효성물산(12.6%)등 3개사는 상반기 수출이
큰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고려무역이 17.5% 줄어드는 것을 비롯,
현대종합상사(6.7%감소) 럭키금성상사(0.3%)등 3개사는 수출감소가 전망됐다

6월중 8개종합상사들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0.5% 감소한 31억3천만달러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