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자동차메이커들의 자동차생산능력이 오는 97년 연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자동차산업조사분석기관인 호인사
발표에 따르면 도요타 닛산 혼다등 일본11개자동차메이커의 총생산능력은
오는 97년 2천84만7천대에 이르러 현재의 1천9백70만7천대보다 1백14만6천대
(5.8%)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부문이 현재의 1천4백41만7천대에서 1천4백14만7천대로 27만대가
오히려 줄어듦에도 불구,해외생산능력이 5백28만4천대에서 6백70만대로 26.8
%증가하는데 힘입은 것이다.

전체생산능력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7.5%에서 32.9%로 높아질 전
망이다.

해외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수입규제회피등을 목적으로한 현지진
출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북미지역생산능력은 현재 2백50만5천대에서 97년 2백72만대,유럽은 96만2
천대에서 1백37만7천대,아시아태평양지역은 1백51만6천대에서 2백30만2천대
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국내생산이 감소하는 것은 오는95년 닛산자동차의 자마공장이 폐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