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6돌을 맞아 정부와 민자.민주당 등 정치권과 재야.시민
단체가 6.10 민주항쟁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작업에 나섰다.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낮 당시 직선제 개헌 쟁취운동을 주도했던 국민
운동본부 집행부 관계자 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며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기택 대표를 포함한 소속 의원들과 당
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기념강연회를 갖는다.

또 재야의 최대조직인 전국연합과 1천여개 노조의 연합체인 전국노동조
합대표자회의, 경실련 등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주항쟁 기념국민위원
회(집행위원장 김근태)는 지난 8일 심포지엄을 연 데 이어 이날 공동기념
식과 6월항쟁 정신계승 범국민대회를 연다. 기념식에서는 당면 개혁과제
에 대한 국민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