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4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9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D조예선 2차라운드 3일째
최약체 인도와의 경기에서 이기범이 대회 첫해트트릭을 기록하는등
헤딩슛으로만 5골을 뽑아내며 7-0으로 대승,6승1무(승점13)를 기록해 남은
바레인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최종예선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11월 본선행 티켓 2장을 놓고 아시아6강과 겨루게
됐다. 최종예선에는 한국을 비롯 북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등이 이미
올라있으며 나머지 2개국은 중동의 강호 이란과 이라크가 유력시 되고있다.

한국은 이날 단신의 인도를 맞아 고공플레이를 펼친끝에 2차라운드에서는
처음 출전한 재간동이 이기범이 헤딩슛으로만 3골을 뽑아내는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쉽게 승리했다.

이기범은 전반4분께 신홍기의 우측 센터링을 골문 정문에서 헤딩슛으로
연결,선제골을 성공시킨뒤 23분께에도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이후 김태영(37분)과 박정배(39분)가 연속적으로 헤딩골을 터뜨려
전반을 4-0으로 마감한뒤 후반5분께 이기범이 다시 헤딩골을 추가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하석주는 후반21분께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6호째 골을 성공시켜
6게임연속 득점의 기록을 작성했다.

<>3일째 전적 한국7 4-03-0 0인도 레바논2 1-11-0 1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