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북한의 두번째 수출국이라고 한다. 지금의 경색된 한반도
상황으로 보아 놀랄만한 일이다. 또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북한의
4대교역국이 되었다니 불가피한 남북관계의 상호의존이 증대되는 것같아 그
파급이 기대된다.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관계악화와 일본등 서구의
투자부진으로 심각한 경제난,특히 외화부족의 어려움에 직면해있음을
고려할때 우리와의 경협등 관계발전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었다고
보여진다. 지금 실시되고 있는 교역의 대부분이 제3국을 거친
간접교역으로 큰실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류자체에 더 의의를 두고있음을
직시할때 점차 직접투자와 직거래로 신뢰회복뿐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취해야 할것이다. 최근 우리기업측도 대북경협채비가 활발하다고 한다.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국제무대에서 핵개발의 결백성을 인정받을경우에
대비,남북간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직교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든다. 아무튼 남북당사자가 정치적 이념적
논쟁에 매달려 대의를 그르치는 불상사가 없도록 빠른시일내 현안을
매듭짓고 남북신뢰의 기반을 닦게될 경협을 실현시키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오석근(서울강남구논현동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