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와 공주군, 부여군, 논산군 두마면 및 전북 익산군 일부를 포
함한 백제유적지 1천9백15.46㎢가 중앙정부 차원의 백제문화권으로 개발되
는 `특정지역''으로 고시된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백제권 유적지의 특정지역 결정이 각 부처간에 합의
돼 대통령의 재가를 마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제문화권 특정지역은 정부 주도 아래 오는 2001년까지 모두
46개 사업에 5천4백억원이 투자돼, 신라문화권에 비견할 만한 새로운 문화
권으로 자리잡게 된다. 백제문화권 특정지역의 주요사업은 정림사지 및 학
봉리 가마터 복원 등의 문화유적 정비사업과 부여 규암지구 80만평에 형성되
는 백제역사민속촌, 공주 곰나루 일대 40만평에 세워지는 종합휴양촌 등이다
이와 함께 과거 백제시대 뱃길을 재현하고 금강수계 하천을 정비하는 금강
유역종합개발사업도 벌이며, 공주~부여의 금강변 36km의 백제큰길을 닦는등
광역 교통망체계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