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명주.양양.철원 화천, 경북 예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1일 3 개 지역의 1백95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보선투표는 오전 7시부터 시작돼 저녁 6시에 마감되며 투표함이 개표 소에 도착하는대로 개표가 진행돼 이날 밤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 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82,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크라켄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이 날 동부표준시로 오전 7시 30분에 2.9% 오른 82,332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개장전에 17.1% 상승한 317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월요일만 해도 180달러였으나 일주일 사이 76% 급등했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도 10% 가까이 상승한 3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대량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12% 상승한 30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BTCUSD)은 11일(현지시간) 동부표준시로 오전 이른 시간에 82,000달러를 돌파했다. 디지털 자산 가격이 오를수록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같은 거래 플랫폼의 거래 수수료 수입이 높아진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디지털 자산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도 규제 완화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화당 상원 은행 위원회의 새로운 의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팀 스콧 상원의원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 및 보관 회사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일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초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처럼 스콧은 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단행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7월에 자신이 은행위원회 의장이 되는 대로 겐슬러를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감시체계와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강화한다.중기부는 고액매출 점포를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월 1억원 이상 점포 347곳 및 주류 소매 의심 점포 87곳 등 총 434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부정유통 관련 위반사항 적발 시 엄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중기부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월평균 5억원 이상 고액매출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 15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13곳에서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이 중 7곳은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및 행정처분을, 나머지 6곳은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신청하려면 점포가 실제로 영업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기료나 수도료 등 공공요금 사용 내역을 증빙해야 한다.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 현장 조사 주기는 ‘월 단위’로 단축한다. 불법 매집으로 얻은 부당이득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 규정을 신설하고, 신고 포상 제도도 강화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연간 최대 환전 한도는 전문가 협의체의 심의를 통해 정하도록 한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미국이 대만의 TSMC가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시킬 것이라는 보도 이후 중국의 반도체 지수가 3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반면 TSMC 미국예탁증서(ADR)는 이 날 2.1% 하락한 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CSI 반도체 지수는 이 날 6% 이상 급등해 2021년 1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이자 TSMC에 대한 중국의 주요 대안인 SMIC는 4% 이상 상승했다. TSMC는 하루전 미국 상무부로부터 7나노미터 이상의 첨단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을 요구하는 서한을 받았으며 이 날부터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특정 첨단 칩의 출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TSMC는 3분기에 매출의 11%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TSMC의 대중 첨단 칩 출하 중단이 중국 반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은 이에 따라 중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인공지능 가속기 및 그래픽 처리 장치(GPU)용 칩을 설계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첨단칩을 찾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반도체 업체에서 조달할 수 밖에 없어 중국 반도체 업체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다증권은 "중장기적으로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중국내 첨단 공정 생산 능력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제재를 가하고, 엔비디아와 AMD의 첨단칩 대중 수출을 중단시킨 이후로 중국 반도체 회사들은 자체 고급 프로세서를 설계해왔다. 중국에서 7나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