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아폴로산업의 노사분규로 조업에 커다란 차질을 빚은 현대자동
차가 5월 내수판매에서 1위자리를 기아자동차에게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용차 차종별 5월 내수판매 실적도 기아의 세피아와 프라이드가 현대의
엘란트라와 엑셀을 누르고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김태구)에 따르면 기아는 5월 4만2백73대를
내수판매, 3만9천83대를 판 현대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출까지를 포함한 전체 5월 판매대수는 현대(6만1천4대)가 여전히
기아(5만1천2백84대)를 앞질렀다.
5월 승용차 차종별 내수판매 대수는 세피아가 1만1천8백30대로 1위, 프라
이드가 1만3백82대로 1,2위를 차지했고 4월까지 1,2위 자리를 지켰던 엘란
트라와 엑셀은 3,4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