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사부의 "생약가격연동제" 신설을 통한 중국산한약재 수입허용
움직임에 대해 관련 한약상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동한약상가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보사부는 매점매석단속과 생약가
격 안정을 위해 현재 수입금지품목으로 돼있는 황기 당귀 천궁 등 29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내가격이 오를때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는 생약가격연
동제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 상인들은 사실상 수입허용이
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현재 국산약재도 공급과잉상태인데다 이미 외화획득용으로 수입된
중국산약재들이 시중에 불법으로 유출되고 있어 앞으로 이 제도가 시행
될 경우 일부업자들의 저가 중국산한약재 수입을 위한 고의적인 매점매
석도 성행할 것으로 보여 황기 당귀 작약 산수유 등을 생산하는 강원도
진부 정선을 비롯해 전남 구례, 경북 의성 등 관련 재배농가들의 타격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