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슈퍼업계가 선진기술 도입, 유통망 정비 등
자구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LG유통 해태유통 등 슈퍼업체 뿐만 아니
라 수퍼마켓협동조합, 중소상인 연쇄점협회 등 영세슈퍼업계도 유통시장
개방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지금까지의 매장대형화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들 회사형 슈퍼업체는 점포 대형화는 물론 상품의 선도관리, 매장의
과학적 관리 등에 나서고 있고 중소슈퍼업체들은 POS도입외에 부족한 점
포 근대화 자금마련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양유통은 기술제휴사인 일본 세이유그룹으로부터의 기술도입부문이
주로 백화점부문에 한정됐던 점에서 탈피, 수혜대상을 슈퍼로 확대시키
기로 하고 우선 신동아점 등 3개점을 대상으로 세이유의 실무자들을 불
러 6월 2일부터 8월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기술지도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