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특담(특별담보대출)주식 교체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
다.
10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증권사의 특담주식 교체가 허용된 지난4월1
2일 이후 지난달말까지 교체 매매실적은 9백59만주로 전체의 30.6%에 달
했다.
지난4월 증권금융에 예치됐던 3천1백31만주중 3분의1가량이 이미 교체된
셈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4월엔 금융주를 중심으로 교체했으나 5월들어선 철
강등 대형제조주의 교체매매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기간중 대우증권 동서증권 동양증권등은 1백만주이상 교체했다.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지난89,90년에 걸쳐 증권사들이 주식매입자금을
차입하면서 담보조로 증권금융에 맡겨놓은 특담주식은 이같은 교체매매로
지난달말 현재 2천1백72만주(7천2백46억원)로 줄어들었다.
한편 증권금융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특담주식
교체로 인해 증권사로 빠져나간 물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는것
"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