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0일 국내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장비및 재료의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협회는 상공부및 재무부에 제출한 "반도체산업 애로및 건의사항"이란 보고
서를 통해 "반도체장비 및 재료에 대한 과도한 수입관세부과가 산업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협회는 반도체장비의 경우 수입의존도가 90%, 매출액 대비 장비구입비가 25
%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 수입관세를 현재 9%에서 미국수준인 3.7%선으로 인
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입의존도가 70%에 이르는 반도체재료 및 원자재의 수입관세도 현행 8~
9%선에서 3~4%선으로 낮춰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ASIC(주문형 반도체)D램등 반도체소자에 적용하는 수입관세도 외국
과의 통상마찰등을 감안, 조속히 철폐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회는 이밖에 설비투자및 연구개발에 충당할 재원마련을 위한 차관도입의
허용등도 요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