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가 판매력강화를 위해 세제류 취급대리점을 한데묶어 판매주식회사를
설립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는 제일제당 유니레버등 신규참여업체들과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국대리점이 주주가 되는 판매주식회사 설립을 추진중
이다.
이와관련,럭키는 최근 자사대리점주들과 모임을 갖고 판매주식회사 설립
계획을 설명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르면 전국2백여개 럭키세제류 취급대리점이 출자해 독립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럭키는 대리점주의 투자금에 대해 월2%의 이자를 지불한다는 것.
또 월매출을 기준,4천만원일때는 본사 과장대우, 7천만원은 부장대우,1
억이상은 이사대우를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각대리점에 럭키의 영업직원이 1명씩 상주해 판매및 수금을 관장한
다. 이와같은 형태는 럭키가 직접 지분 참여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인 통제
권을 갖게돼 기존의 대리점영업방식보다 유통력이 대폭 강화되게 된다.
이는 최근 전국대리점들이 음식료품도매업협동조합을 설립,계약제조업체
의 상품만을 취급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경쟁사제품까지 취급하는
종합대리점으로 전환하게돼 유통력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취해진것.
판매회사는 국내생활용품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관련
업계와 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