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오는 10월부터 사명 뿐아니라 사가 로고등도 모두 바꾸고 기업
윤리강령을 새로 제정해 시행한다. 또 내년부터는 근무복도 바꿀 계획이다.
10일 포철은 세무조사등으로 실추된 기업이미지를 개선키위해 이같은 내용
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CI운동을 전개하기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명 사가 로고등이 포항.광양 양제철소시대의 개막이라는 현실상황
과 잘 어울리지않는데다 세무조사라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 이미지개선을 서
두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회사이름은 한국의 철강산업을 대표할수 있
는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며 로고도 새로운 사명에 맞게 변경한다는 방침. 또
사가는 가사와 곡조가 모두 60~70년대식이어서 요즈음의 분위기에 맞게 바꾸
기로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 기업윤리강령은 그동안의 독점에 따른 폐해와
사원들의 관료주의적 태도를 없애기위해 제정을 추진중이다.
포철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이미지개선작업은 박태준시대의 유산을 정리,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