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고위급 3차 회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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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완수특파원] 12일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발효 시한을 이틀
앞두고 북한이 조약 복귀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뉴욕의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3차 고위급회담을 벌였다.
이날 회담은 지난 1.2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한국시각 밤 11
시)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조약 복귀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이 없
는 한 북한쪽이 우려하고 있는 안보와 관련된 사항에 관한 논의는 이뤄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한 반면, 북한은 조약 복귀를 위한 여건 조성
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퇴 시한이 임박한 상태에서 양쪽이 3차 회담을 열기로 한 것 자체가
타협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쪽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회담 직전인 9일 "북한
이 획기적인 제의를 갖고 나올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엔 10일 저녁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지
만, 북한이 다소나마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면 회담은 11일이나 12일까지
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위급
회담이 4.5차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12일의 조
약탈퇴 발효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탈퇴결정의 철회가 아닌 유보 내지는
조건부 복귀를 발표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앞두고 북한이 조약 복귀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뉴욕의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3차 고위급회담을 벌였다.
이날 회담은 지난 1.2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한국시각 밤 11
시)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조약 복귀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이 없
는 한 북한쪽이 우려하고 있는 안보와 관련된 사항에 관한 논의는 이뤄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한 반면, 북한은 조약 복귀를 위한 여건 조성
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퇴 시한이 임박한 상태에서 양쪽이 3차 회담을 열기로 한 것 자체가
타협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쪽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회담 직전인 9일 "북한
이 획기적인 제의를 갖고 나올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엔 10일 저녁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지
만, 북한이 다소나마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면 회담은 11일이나 12일까지
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위급
회담이 4.5차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12일의 조
약탈퇴 발효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탈퇴결정의 철회가 아닌 유보 내지는
조건부 복귀를 발표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