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기업들로 부터 한푼의 돈도 받지 안겠다고 했으나 최근
한 재벌그룹이 보훈성금명목으로 10억원을 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
김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있는 `6.10항쟁''주역 초청 오찬에서 "보훈
의 달이라며 어떤 기업체가 10억원을 내겠다는 뜻을 보훈처에 전해왔다"
며 "그러나 절대로 받아서는 안된다고 했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보훈성금이란 명분은 좋지만 받게 되면 다른 기업들이 또
줄줄이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김대통령은 "일부기업은 내가 돈을 안받겠다고 하니 오히려 두려운 생
각을 갖고 있는 것같다"며 "그러나 절대로 안받을 것이며 기업은 기업활
동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