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계열 상장사 출자지분이 계열사 분
리에 따라 증시 매물화 될 가능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그룹에서 분리되는 제일제당은 지난해말 현재 삼
성전자 등 6개 상장계열사에 걸쳐 모두 3백20여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식의 장부가액은 3백4억원이고 현시가로 환산하면 1천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7백억원 이상의 상장주식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발생이 예상된다.

상장계열사 보유현황은 삼성전자보통주 1백40만5천주(지분율 3.04%)
우선주 9만8천3백9주(1.53%) 삼성종건 85만9천주(6.41%) 삼성항공 44만
2천주(4.40%) 호텔신라 28만6천주(3.10%) 삼성전기 6만9천주(0.65%) 삼
성물산 4만8천3백주(0.46%) 등이다.

또 제일제당은 현재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주식을 33만6천
주(2.10%) 삼성생명주식을 2백15만주(11.50%) 소유하고 있어 경우에 따
라 대규모 특별이익 실현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