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LG전자, 카이스트(KAIST)가 6세대(6G) 연구·개발(R&D)을 위해 설립한 LG전자-카이스트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중점을 뒀다.이동통신에 필수적인 주파수는 국제적으로 조화로운 사용을 위해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기가헤르츠(GHz), 7.125~8.4GHz, 14.8~15.35GHz 주파수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된 바 있다. 또한 2030년 이후의 추가 주파수 할당을 고려하면서 140~160GHz 대역 범위를 포함한 100GHz 이상의 광대역 후보 대상 주파수들이 지정된 바 있다.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들 후보 대역 중에서도 7~15GHz와 140~160GHz(Sub-㎔) 대역을 선정해 실험을 진행했다.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쏘아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측정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 별 최적 안테나 활용과 함께 로봇 팔로 구성된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LG유플러스와 LG전자-카이스트 6G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과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환경을 반영한 실험을 이어나갈 방침이다.조동호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인 7~15GHz와 140~160GHz의 전파투과 및 반사특성 연구결과는 6G 무선전송 및 접속분야의 원천 및
"선수 시절 금메달을 딴 이후 어렵게 초대받아 왔던 이곳이 국민의 행복한 모습 가득한 곳으로 변해 감동적입니다."지난 10일 청와대를 방문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청와대는 국가상징으로서 원형을 유지하면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자연 숲으로 국민을 치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차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지 2.5주년이 되는 시기를 맞아 청와대를 방문해 주요 명소를 답사하고 문화 예술 행사를 체험했다.장 차관은 '위대한 태권도 인(in) 청와대' 행사를 방문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용인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태권도 시범단은 전통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장 차관은 이어 청와대 본관의 접견실, 집무실, 인왕실 등을 직접 둘러보고 상춘재를 걸으며 청와대 개방의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살폈다.장 차관이 청와대를 둘러보는 모습은 유튜브 프로그램 '장미란의 동네 한바퀴'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방문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동행해 재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줄리안 씨는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최근 청와대 방문객 중 30% 비중까지 급증한 외국인 관람객을 대표해 외국인의 눈으로 본 청와대의 매력을 소개했다.장 차관은 "청와대 개방 2.5주년을 맞이해 많은 내외국인이 청와대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청와대의 새로운 면모를 계속 알리고, 일상에서 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항암바이러스를 주사제로 투여하는 것보다 먹는 게 항암효과도 높고, 환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항암바이러스 개발사 바이로큐어는 쥐 실험에서 야생형 레오바이러스(RC402)를 경구 투여시, 다발성인 종양의 경우 억제 효과가 국소 투여보다 월등하게 효과적이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종양 억제 효과도 레오바이러스가 직접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 항암면역 반응을 증가시켜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 달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온라인판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바이로큐어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찬, 전홍재 교수팀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2021년 미국암학회(AACR)에서 포스터로 첫 발표 이후, 추가적인 연구 결과를 더한 결과를 이번 논문에 공개했다.기존에 항암바이러스를 종양내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국소 및 전신투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먹는 항암바이러스가 오히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의 주요 골자다.이전까지 전신투여는 중화항체 때문에 항암효과가 감소할 수 있고, 반대로 국소투여는 침습적이어서 원발암의 위치에 따라 투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레오바이러스를 이용해 먹는(경구용) 항암바이러스를 개발했다. 그리고 쥐 실험에서 먹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있는 다발성 종양까지 도달하지 않았음에도 종양 억제 효과가 국소 투여보다 월등하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또 종양 억제 효과는 레오바이러스가 직접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 항암면역 반응을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