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과거 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진 비민주악법들은 지난
여소야대 4당체제때 거의 다 개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보완및 개정이 필요한
법은 고쳐나가겠지만 헌법에는 절대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이날낮 이세중회장등 대한변호사협회 간부 12명을 청와대로 초
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문민정부는 법이 반드시 법으로서 존엄성을
갖춰 법치국가가 되도록 하겠다"며 "법을 안지키는 풍토는 반드시 바로잡겠
다"고 다짐. 김대통령은 "학생들이 평화시위를 약속해놓고 인공기를 내걸고
쇠파이프를 만들어 폭력시위를 하는등 법질서에 도전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
할수 없다"며 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할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 또 김대통령은
"하루빨리 지난시대의 부정적 유산인 군사문화와 부정부패, 모든 비민주적요
소를 청산하여 한국병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면서 "새정부출범후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잘못된 제도와 법을 고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한국병이 근원적으로 치유될때까지 지속적으로 해나갈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