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임기말인 오는 97년까지 공무원들의 보수를 국영기
업체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올해 공무원들의 봉급인상분
을 반납키로 한데다 정원동결 등으로 공직사회가 위축되고 사기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 예산부터 반영해 4년동안 공무원들의 봉
급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공무원들의 보수인상이 대선공약인 만큼 관계부처간
에 충분한 검토를 거쳐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