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석유판매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배달용기의 57%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석
유판매업소 1천4곳을 대상으로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업소에서 사용
중인 배달용기 5만3천개 가운데 56.7%인 3만개가 당국의 검사를 받지 않은
용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업소가 석유배달료를 멋대로 받고 영수증을 제대로 발급하지않
는등 주먹구구식 석유판매로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석유판매 가격표를 붙이지않은 장안석유(대표 박유재.
수원시장안구지동)등 38곳과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고양석유(" 최광수.고
양시주교동)등 12곳, 거래장부를 갖추지 않은 쌍용석유(" 이근락.송탄시서
정동) 등 28곳을 포함해 모두 78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