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 선로에 20대 남성이 뛰어내려 한때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부천역 인천 방면 인근 육교에서 20대 A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이 사고로 A씨는 다리를 차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명은 인근 중동역에서 뒤이어 오는 열차로 갈아타야 했다. 또 사고 수습 작업으로 상·하행선 열차 6대가 13~35분가량 지연됐다.코레일 측은 추락한 A씨가 전동차와 부딪혔다고 최초에 파악했으나, 이후 추가 조사를 거쳐 열차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철도경찰대는 A씨가 떨어진 육교 인근 폐쇄회로(CC)TV 확보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A씨가 열차와 부딪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직장에서 퇴직을 한 이후 또 다른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기타 소득활동을 하다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맞이하기도 한다. 이때 소득 활동을 하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지 않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린 말이다.먼저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최소 10년 이상 가입한 국민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면 수령할 수 있다. 연금 수령 가능 나이는 출생연도마다 다른데 △1953~1956년생은 만 61세 △1957~1960년생은 만 62세 △1961~1964년생은 만 63세 △1965~1968년생은 만 64세 △1969년생 이후는 만 65세다.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연금지급개시 연령부터 최대 5년 동안 소득 수준에 따라 감액된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최근 3년간 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월액보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월액이 높을 경우 감액이 적용된다.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월액은 올해 기준 298만9237원이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월액을 구할 땐 사업소득자는 총수입금액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하고, 근로소득자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액을 빼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 기준으로 세전 급여가 월 400만1828원을 넘지 않으면 감액대상이 아니다. 노령연금이 감액되는 기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뜻이다.대상자라 하더라도 감액 수준은 크지 않다. 약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노령연금이 약 5만원 감액되며, 소득 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최대 감액율은 50%다.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이 예상된다면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연기연금제도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방산주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주가 수성전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군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산주의 추가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2.18%(500원) 오른 2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20일 기준) 8.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3% 하락한 와중에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 20일 장중 한때 5%대 급등하기도 했다.현대로템도 최근 한 달 동안에만 7.26% 올랐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2-1차 계약을 협상하고 있는데 수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같은 기간 0.58% 상승해 선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한 달간 8.68% 하락했으나 이달 11일 이후부터 반등에 나서 해당 기간 4.78% 올랐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 배경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군비 확장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발표한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이 국방비로 지출한 금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2조2000억달러(약 2936조56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글로벌 군비 경쟁이 가속화하는 상황 속 국내 방산 기업들이 수주를 확보하면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납기와 가격 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