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의료서비스 공급을 원활히하기위해 현재 8개 대진료권과 1백40개
중진료권으로 돼있는 의료전달체계를 일부 조정키로 했다.

보사부가 진료권을 수정키로 한 것은 지난 89년 진료권이 정해진 이후 행
정구역이 많이 바뀐데다 도로시설이 크게늘어나 지역발전등에 따라 재조정
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3일 보사부에 따르면 경인대권 강원대권등 8개대진료권을 비롯해 시.군을
기본 단위로 하는 1백40개 중진료권을 행정망 체계및 생활권등을 고려,수정
키로 했다.

보사부는 우선 시흥시 의왕시 군포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된 전시흥군 진료
권을 폐지하고 시흥시는 안양시 진료권에 편입시키는 한편 의왕및 군포시
진료권을 1개 진료권으로 재편성키로 했다.

또 관할 도는 다르나 같은 생활권에 속해있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시를
동일 진료권으로 묶고 경남의령은 진주진료권으로 재편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1개 중진료권으로 편성돼있는 전북무주 진안 장수군중 최근
보건의료원이 설립된 장수군을 별도의 진료권으로 설정하고 또 경남합천및
거창군의 주생활권이 사실상 경북권인 점을 감안,이들 2개군의 중진료권을
현행 경남대권에서 경북대권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같은 의료진료권 재조정계획에 따라 각 시.도.군에서 변경및
조정요청이 오는 경우 생활권및 주변의료시설등을 감안,재조정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