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투자유치장려책은 이미 유럽최고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예를들어 현지투자기업에 대한 장려금지원을 비롯
연구개발비보조금,마케팅및 판매관리요원의 훈련지원등 어느지역보다
다양합니다"
국내기업의 대북아일랜드투자유치를 위해 지난10일 방한한 영국북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B)의 데즈몬드 멕베이청장은 북아일랜드는 현지투자기업에
대해 이같은 재정지원및 장려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7일 국내카스테레오메이커인 카멘전자의 대북아일랜드투자도
훌륭한 투자유치정책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멘전자는 총투자비 1천3백만달러가운데 55%를 IDB로부터
무상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DB는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투자기업이 현지에 빨리 적응할수 있도록
현지파견지원에 대한 주택및 교육지원등 "투자후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영국은 유럽공동체국가들 가운데 임금과 사회보장비가 가장 저렴한
지역입니다. 더구나 북아일랜드의 임금수준은 시간당 9.5달러로 네덜란드
독일의 절반수준에 불과합니다"
임금수준에 비해 노동의 질이 우수하다고 밝힌 그는 이같은 유리한
투자여건으로 인도네시아 최대섬유업체인 텍스마코 폴리신도사가
북아일랜드에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IDB는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 북아일랜드가 갖추고 있는
제조업투자지로서의 장점을 홍보하기위해 세계전역에 9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의 해외투자잠재력을 감안,지난88년 국내에 사무소를
개설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88년 대우전자가 현지진출 불과 2년만에 흑자경영을 보이는등
성공한 케이스라고 밝히고 많은 국내기업이 대북아일랜드투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홍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