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에 상관없이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작동하는 현행의 신호체계가
수도권 지역은 94년부터, 기타 전국의 도시지역은 오는 96년부터 컴퓨
터가 감지한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시간간격이 조정되는 전자식신호
체계로 바뀌게 된다.
14일 교통부는 도로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진외국의 대도시
처럼 전국주요도시의 신호체계를 점차 전자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전체
도로의 70~80%를 차지하는 이면도로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일방
통행제를 확대실시키로 했다.
특히 세계의 주요도시에 비해 거의 엉망이다시피한 도로안내 표지판
을 94년부터 단계적으로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폭 개선 및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