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문교육부장관은 15일 김춘도순경 사망사건과 관련, 폭행에 가담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중 징계하라고 각 대학에 지시했다.

오장관은 이날 전국 대학의 총.학장에게 공한을 보내 "이같은 사건의 재
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자에 대한 사법적 처리와는 별개의 엄한 교육적
제재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장관은 "학생들의 탈법과 폭력.파괴행위는 어는 누구도 용서치 않겠다"
며 "학생운동도 새 시대를 여는 선도자의 역할을 수 행해 대학과 국가발
전에 기여하고 더이상 면학분위기를 방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와 함께 "금번의 불행한 사건을 우리대학이 새롭게 태어나는
값진 계기로 삼아 학생들은 학업에만 전념하고 모든 대학이 그 본래적 기
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