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강화의 여파로 단자의 중개어음, 은행신탁대출이 기업의 주된 단기
자금조달수단으로 부상하고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당좌대출이 이달들어 크게 줄어든데다 어음할인
시장도 위축, 기업들이 단기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기업들은 이에따
라 그동안 금리가 높아 기피해온 중개어음발행과 은행신탁대등으로 운영자금
을 조달하고있다. 단자사들은 실세금리 상승으로 부분적인 역마진현상이 나
타나고있는 어음할인을 기피, 12일현재 어음할인잔액이 28조2천6백31억원으
로 5월말에 비해 열흘남짓새 7천3백83억원 줄어들었다.
또 금융당국이 늘어난 총통화를 환수하기위해 시중은행들에 대출을 줄이도
록 지시함에 따라 은행들의 당좌대출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달들어 14일까지 한일은행의 당좌대출잔액이 8백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
제일 6백70억원,서울신탁 6백억원,조흥및 상업 각 3백억원씩이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