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제2이동전화사업자의 통신방식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로 확정하고 올연말까지 사업자선정방법을 결정한뒤 내년 6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허가해주기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이동전화사업자는 현
재 한국이동통신이 하고있는 아날로그방식이 아닌 국내에서 개발할 디지털이
동통신시스템으로 사업을 하도록 최종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장관은 이에따라 곧바로 제2이동전화사업자의 재선정작업에 나서 연말까
지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방법을 결정한뒤 내년6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
허가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문화의 달 정보문
화상 수상자와의 오찬에 참석하기 직전 김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제2이
동전화사업자 재선정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가 제2이동전화사업자를 당초 예정보다 6개월늦은 내년6월말까지 선
정키로 한것은 제2사업자가 정부및 산업체가 막대한 돈을 들여 국내에서 개
발한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으로 95년말부터 서비스해야 하기때문에 구태여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장관은 이와관련, 제2사업자 재선정에는 지난해 사업자선정에 참여한 6
개그룹과 참여기업들뿐만 아니라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기업에 참여문호를
개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