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9시반경 서울성동구 마장동 78시제2마장교 부근 지하철 5호선
5-36공구 건설현장 지하22m지점에 누수현상이 일어나 5cm가량 지반이
침하, 인근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사고가 나자 누수방지 보강공사가 끝난 16일 아침 7시경까지
제2마장교에서 대성연탄삼거리까지 4백여m구간 간선도로의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했다.
사고발생지점은 청계천과 인접해 하천수 침투로 지반이 약화된 난공
사구간으로 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누수도 13일밤 내린 비로 청계로 물
이 불어나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를 맡은 태림토건산업은 사고가 나자 시멘트와 규산소다를 누수
지점과 지표면에 흡착시키는 등 응급보강공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