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전기.전자업체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엔고에 따른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산업증권이 69개 상장 전기.전자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93년
상반기 영업실적추정''에 따르면 △신경제정책추진 △엔고 △중국특수등 각
종 호재가 겹쳐 이들 업체의 올 상반기매출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16.2%늘
어난 11조3백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3.3% 신장된 2천2백96억8천만원
에 이르고 순이익도 32.4%가 늘어난 1천5백39억8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됐다.

이처럼 전기.전자업체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는 것은 이분야의 절대비
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금성.대우등 가전 3사의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동
기보다 각각 16.5%,경상이익은 42.3%,순이익이 10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
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