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는 호안블럭과 인공어초가 단체수의계약품목인데도 정부기관
에서 구매를 기피,중소시멘트가공업체들이 경영에 타격을 받고있다며 이
를 개선토록 정부에 요청했다.
16일 기협에 따르면 하천제방용 호안블럭과 수산자원증산을 위한 인공어
초는 정부기관에서만 구입하는 특수용도의 제품이어서 단체수계품목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대다수 정부기관이 이를 중소기업에서 구매하지않고 건
설업체에 일괄 발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건설업체는 이를 중소업체에서 사지않고 공사현장에 자체 생산시설을
갖춰놓고 직접제조해 조달하고있는 실정이다.
하천제방공사는 국토관리청과 각시.도에서 주과하고 있는데 이중 시.도는
제방공사발주시 호안블럭을 중소기업으로부터 분리구매하고 있는 반면 국
토관리청은 대부분의 공사를 건설업체에 일괄 발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어초사업을 주관하는 수산청도 이를 건설업체에 발주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이에따라 전국에 약2백개에 이르는 호안블럭업체와 50여개에 달하는 인
공어초업체들은 경영에 타격을 받는것은 물론 시멘트블럭분야등으로 전업
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제품의 연간수요는 호안블럭이 약3백50억원,인공어초가 약2백억원으
로 추산되고 있다.
기협은 호안블럭과 인공어초를 만드는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기업인점을
감안,경영안정차원에서 정부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해줄것을 요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