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중 대아시아자동차수출이 4월보다 59.0% 감소한 5천5백5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4월까지 전체자동차수출의 21.7%를 차지하며 미국시장을
능가하는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던 아시아시장은 5월중에는 전체자동차수출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2%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중국 파키스탄등 개발도상국중심의 아시아지역 시장은 변수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선진국시장중심의
수출전략이 강화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4월까지 월평균 7천대가량의
자동차를 아시아지역에 수출했으나 5월에는 4월보다 74.1% 줄어든
1천7백83대 수출에 그쳤다. 대우자동차도 대아시아 수출이 5월중
1천2백37대로 4월보다 59.3% 줄었으며 기아 또한 2천4백21대로 29.6%
감소했다.

5월 수출물량중 KD(부품조립)수출분을 제외할 경우 완성차수출은
3천2백65대에 불과,완성차수출감소율은 전체감소율보다 높은 68.5%에
달한다.

이처럼 대아시아수출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택시용 승용차의 대량주문으로
아시아지역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했던 파키스탄에 대한 수출이 정정불안
으로 큰 지장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폴로산업의 노사분규에 따른
현대의 물량감소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