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댐 실상 부풀려져"...민자 김운환의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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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환 민자당 의원은 16일 "지난 86년 평화의 댐 건설의 근거로 정부가
제시했던 북한 금강산댐 건설에 관한 자료는 대부분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
다"며 "당시 대북정보 취합과 판단.분석을 총괄한 안기부의 역할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북한 금강산댐이 건설되는 지점의 왼쪽 산 높이가 3백80m로, 만
약 이곳에 정부 발표대로 2백15m의 댐이 건설된다면 해발 4백15m가 돼 오히
려 물이 왼쪽 산을 넘어 북한 지역으로 역류하게 된다"며 "금강산댐의 저수
량은 정부 발표대로 2백억t이 아닌 7억t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미육군 공병감실이 86년 12월20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정
부 주장대로 2백m 높이의 댐을 건설할 경우에도 공사기간 12년, 저수기간
10년 등 모두 17~22년의 기간이 걸린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마치 북한이
88년 서울올림픽을 겨냥해 댐을 건설하는 것처럼 발표해 국민들을 불안케
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안기부는 86년 1월30일에는 금강산댐 높이를 60~70m라고 판단했
으나 86년 8월2일에는 2백10m로 수정해 판단했다"며 "안기부의 두번째 판단
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당시 평민당 소속 건설위원으로 국회 상임위에서 댐 건설 배경에 대해 의
문을 제기했던 신기하의원(민주)도 "그때 안기부가 주도가 돼 건설부와 몇
개의 기술용역업체가 갑작스레 댐 설계를 맡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국민
들에게 국가안보상의 위기의식을 부추기려는 목적에서 공사를 시작한 것으
로, 작전도로 건설 등과 관련해서는 업체의 이익을 봐주려는게 아니냐는 의
혹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제시했던 북한 금강산댐 건설에 관한 자료는 대부분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
다"며 "당시 대북정보 취합과 판단.분석을 총괄한 안기부의 역할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북한 금강산댐이 건설되는 지점의 왼쪽 산 높이가 3백80m로, 만
약 이곳에 정부 발표대로 2백15m의 댐이 건설된다면 해발 4백15m가 돼 오히
려 물이 왼쪽 산을 넘어 북한 지역으로 역류하게 된다"며 "금강산댐의 저수
량은 정부 발표대로 2백억t이 아닌 7억t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미육군 공병감실이 86년 12월20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정
부 주장대로 2백m 높이의 댐을 건설할 경우에도 공사기간 12년, 저수기간
10년 등 모두 17~22년의 기간이 걸린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마치 북한이
88년 서울올림픽을 겨냥해 댐을 건설하는 것처럼 발표해 국민들을 불안케
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안기부는 86년 1월30일에는 금강산댐 높이를 60~70m라고 판단했
으나 86년 8월2일에는 2백10m로 수정해 판단했다"며 "안기부의 두번째 판단
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당시 평민당 소속 건설위원으로 국회 상임위에서 댐 건설 배경에 대해 의
문을 제기했던 신기하의원(민주)도 "그때 안기부가 주도가 돼 건설부와 몇
개의 기술용역업체가 갑작스레 댐 설계를 맡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국민
들에게 국가안보상의 위기의식을 부추기려는 목적에서 공사를 시작한 것으
로, 작전도로 건설 등과 관련해서는 업체의 이익을 봐주려는게 아니냐는 의
혹도 제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