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북한당국은 미국과의 고위급회담결과에 대해 지난
53년 휴전협정체결이후의 역사적인 대미외교성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국
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도 계속해 공정성이 분명히 보장될 경우 사
찰에 응할 용의를 갖고있다고 북한사정에 정통한 동경의 관계소식통이
15일 말했다.
북한은 또 외국인 출국령및 입국중단조치도 곧해제할 것이라고 이 소식
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정부는 빌 클린턴미정부가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적국노선을 수정하는 일보를 내딛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
서 "미측은 또 자주권 상호존중및 내정불간섭에 합의, 김정일서기로의
권력이양도 현실로 인정했다는 것이 북측의 인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