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국방장관.합참의장.각군참모총장.군사령관등 군최고 수뇌부를
청와대 만찬에 초청한 김영삼대통령은 막걸리를 들며 모처럼 격의없는 대화.
김대통령이 의자에 앉자마자 "여러분 웃옷을 벗으시죠"라고 말해 잔뜩 긴
장해있던 장군들은 일순간 더욱 긴장했는데 김대통령이 먼저 웃저고리를 벗
자 그제서야 따라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막걸리잔을 치켜들며 충성을 다
짐.
그러나 정복이 벗기 어렵게 되어 있는 해군 2명만이 계속 군복을 입고 있
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