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칫솔이 20~35%까지 덤핑판매돼 국내 칫솔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있다.

1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수입판매하고있는 미 오랄비의 신제
품인 인디케이터칫솔은 소비자가격이 개당 1천5백50원인데 10개에 1만원으
로 35%나 할인 판매되고있으며 일부매장에서는 플라스틱바구니까지 끼워주
고 있다. 5개 한묶음짜리는 20% 할인해 팔고있다.

한국존슨앤존슨도 미 리치칫솔을 3개 한묶음으로 포장해 33% 할인,2개가
격에 판매하고있다.

할인판매 포장상품의 경우 할인기간을 표시해야하는데 이들제품은 이러한
표시를 하지않은채 지난4월부터 계속 판매하고있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외제 칫솔 수입실적은 약93억원으로 전체시장의 27%를 차지
했는데 올해는 이러한 할인판매공세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설것
으로 업계는 전망하고있다.

특히 오랄비칫솔은 점유율이 국내 시장의 14%선에 달해 국내업체의
주요제품 수준에 육박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