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파트채권에
대한 투자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파트채권(국민주택채권 2종)은 최근 액면
1만원당 가격이 3천7백68원(수익률 8.15%)으로 지난 1월말의 3천95원(수
익률 9.22%)에 비해 21.7%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 실시 등을 앞두고 일
시적인 거액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다 앞으로 채권시장이 개방될 경우
장기국공채시장이우선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일반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여건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아파트채권 가
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특정계층 위주로 행성됐던 국공채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