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정몽원)가 자판기 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18일 충남 아산공장에 연간 3천대 규모의 자판기 생산시설을
갖추고 곧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만도는 지난 91년 일본의 산덴사와 기술제휴,생산설비를 갖추고 1차로
커피자판기를 선보이게 됐다.
커피자판기는 냉온겸용과 온용 두가지모델를 출시한다.
만도기계는 내년에는 캔자판기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담배자판기는 여론을 의식,개발을 보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전국에 30군데의 자판기 판매대리점망을 구축,이 분야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만도가 자판기사업에 신규 진출한 것은 비자동차 부품분야의 매출을 전
체의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비자동차부품 매출이 전체의 10%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만도는 이와관련,지난해 패키지에어컨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내년부터는
분리형 룸에어컨시장에도 참여,공조분야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만도는 22일 경기도 군포본사에서 커피자판기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