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공테이프업계가 수출 및 내수시장의 정체로 가중되는 재고부담
을 줄이기 위해 밀어내기식 공급확대에 나서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
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SKC 금성사 새한미디어등 주요 비디오공테이
프업체들은 수출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총판 및 대리점에
대한 공급을 지나치게 확대하는 데다 일부업체의 경우 대대적인 할판에
나서면서 비디오공테이프의 일반소비자에 대한 판매가격이 연초 개당 3
천원선(1백20분용기준)에서 2천5백원선 이하로 하락했다.

비디오공테이프의 가격 하락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했은데 1백20분용
비디오공테이프의 경우 92년초 개당 3천5백원에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20%이상 낮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