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 35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경기교통 종점 주차
장 앞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장영아(18.성보여상3) 박희정양(17.성보여상
2) 등 여고생 6명이 브레이크가 파열된 경기교통 소속 경기5카6278호 시내
버스(운전사.이문규.39)에 치여 장양과 박양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신한선양(17.성보여상2) 등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는 학생들을 덮친 뒤 길옆 가로수와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학생들은 이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내리막길의 버스주차장앞
에서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다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20여m 내려가는 동안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운전사 이씨의 진술에 따라 정비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관계
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