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에 의한 발전사업에 삼성, 현대, 럭키금성, 선경 등이 참여를 검
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상공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발전사업에 대한 민간기업 참여
를 추진하자 각 재벌그룹들이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럭키개발, 선경건설,
한일개발 등을 내세워 발전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벌그룹들이 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민자발전
소의 발전설비에 대해서는 발전설비 일원화 조처의 적용을 배제하는 등 우
대조처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발전설비 제작은 한국중공업이 독점하고 있으나 정부는 우선 민자발
전소의 설비에 한해 민간기업이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90년대 중반
에는 한중의 독점체제도 해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은 민자발전소 참여를 통해 발전설비 제작기술을
축적하기로 하고 사업계획서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