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조제한 한약과 양약을 복용해온 결핵환자가 5일만에 숨져 20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9일오전 서울중랑구면목동 노희곤씨(45.무직)집에서 노씨
가 갑자기 구토하다 실신, 가족들에 의해 인근 기독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
졌다.
가족들은 경찰에서 "결핵치료 후유증에 시달리던 노씨가 지난 15일 인근
모 약국에서 한약과 양약을 30봉지씩 조제받은뒤 복용해오다 복통을 호소,
약국에 문의했으나 ''닷새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말해 7봉지째 복용하던중
변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씨가 복용하다 남은 한약 23봉지와 양약등을 수거,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정밀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21일 부
검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