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수술후 난관복원을 시도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자녀를 잃은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관복원수술후 실제로 임신하는 여성은 전체의 69.9%로 임신
희망자 10명중 3명이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불임시술관리협회가 이 협회 지정 15개 기관에서 난관복원수술을
받은 여성 5백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지원 난관복원수술의 성공률
에 관한 연구'' 따르면 전체의 87.3%인 4백75명이 자녀를 잃고 난관복원
을 시도했다.
자녀의 사망원인은 교통사고가 1백79명(42%)로 가장 많아 자동차 폭주
시대의 병리현상을 그대로 드러냈고 질병 1백28명(30%), 익사 96명(22.
5%), 화상 26명(6.1%), 가스중독 23명(5.4%), 기타 23명(5.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