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여야가 내달18일에 실시되는 제40차총선거를 향한
선거전에 일제히 돌입했다.

하타(우전자)파를 비롯한 개혁파의원들의 탈당으로 집권자민당이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총선거는 지난 55년이래 자민당
"일당지배체제"에 놓여있는 일본정치판도에 대변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총선결과 자민당이 과반의석획득에 실패할 경우 자민당탈당 개혁세력및
사회당등 기존야당간의 연립정권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하타파는 오는 7월총선거에 1백여명의 후보를 내기로 하는 한편
23일 신당결성칙후에 사회공명 민사당및 일본조동조합연합회(연합)등과
연립정권수립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굳혔다.

이번총선에서 반자민당연합이 과반수를 차지해 중도우파연립정부를 구성할
경우는 하타씨가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