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 선정하는 구조개선자금지원업체가 늘어나면서 중소자동화공작기
계메이커의 수주물량이 크게 증가하고있다.
또 공작기계에 부착되는 컨트롤러 수치제어장치제조업체도 덩달아 호황을
맞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조개선자금지원업체로 선정된 중소업체들이 CN
C선반 밀링머신 드릴링머신 태핑머신등 자동화공작기계의 구매에나서 중소
공작기계메이커에 활력을 불어넣고있다.
이에따라 일부 공작기계업체들은 평소수주규모의 두배에가까운 물량을 확
보하는등 신경제1백일계획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머시닝센터 밀링머신등 공작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남북의 경우 구조
개선자금을 신청한 자동차부품업체의 주문이 크게 늘어 8건의 계약에 6억
원상당의 별도물량을 확보하고있다.
회사측은 공작기계등 자동화설비의 수요자금(구조개선자금)의 방출에 따
라 앞으로 계약물량이 더 늘것으로 보고 공장풀가동을위해 15명정도의 인
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동양방전도 구조개선자금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된 10개업체가 약10억원상당
의 물량을 주문해와 때아닌 호황을 맞고있다.
태핑센터 방전가공기를 전문생산하는 이회사는 자동차부품가공업체를 중
심으로 자동화설비의 주문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대리점판매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남선기공의 경우 월평균 6억~7억원정도
의 매출이 5월이후 10억원수준으로 늘어나 구조개선자금지원으로 중소업
체의 자동화설비수요가 회복되고있음을 반영했다.
이밖에 기흥기계등 기술력을 갖춘 10여개 중소공작기계메이커도 수주물
량이 20~50%정도씩 늘어나 지난해 투자마인드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에 활기를 더해주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조개선자금의 지원으로 중소기업체의 투자마인드가 점
차 회복되고있다며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같은 정부지원이 지속적
으로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