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타스마니,동서컨셉트등 가구업체들이 제품차별화를 통한 효율적인 시
장공략을 위해 보조브랜드 도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21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주브랜드중심으로 마케팅활
동을 펴왔으나 소득수준과 취향이 다른 다양한 소비층을 효과적으로 파고드
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올들어 보조브랜드를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이들 보조브랜드는 동일품목내에 여러개를 두거나 품목별로 묶는 방식이
성행하고 있다.
황실침대는 주브랜드인 델타슬리퍼와는 별도로 최근 타스마니라는 침대브
랜드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주브랜드가 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중.저소득층대상의
시장공략이 어렵다고 보고 이들 소비자를 겨냥한 보조브랜드로 타스마니를
개발했다.
동서가구도 주브랜드인 동서퍼니처와 별도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컨셉트가구라는 보조브랜드를 고안,
상표등록을 마쳤다.
보루네오가구는 이달중순 중저가 하이그로시가구를 선보이면서 샤프론퀸이
란 새브랜드를 개발했다.
바로크가구는 제품별브랜드제를 확대해 기존의 부엌가구브랜드인 아이시스
외에 침대는 리나쎈토,소파는 비자비브랜드를 올해 도입했다.
가구업계관계자는 "소비자욕구가 날로 다양해지다보니 기존의 브랜드만으
론 고정인식을 타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소비자타깃을 바꿀때는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해 앞으로도 이같은 보조브랜드 도입이 급속히 확산
될 것"으로 전망했다